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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only X JAYRoll《Step By Step 》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프로젝트

Cashonly X JAYRoll

Cashonly X JAYRoll

2025《Step By Step》Concert Project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프로젝트

Step By Step:축적에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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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결코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들여 깊이 가라앉아야 하고, 몇 번이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미처 다 표현되지 못했던 모든 에너지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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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Cashonly는 뮤지션 JAYRoll과 함께 《Step By Step》 단독 콘서트를 기획하고, 이를 확장해 두 가지 한정 의류 컬렉션을 제작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히 공연을 위한 굿즈를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JAYRoll이 걸어온 창작의 궤적, 음악에 담긴 기억, 그리고 그가 지닌 고유한 분위기에서 출발해 동양 신수에 대한 상상을 입고, 소장하고, 공연장 밖으로 가져갈 수 있는 하나의 시각적 서사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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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The Evolution of the Mythical Dragon」과 「Kirin」, 두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전자는 껍질을 깨고 나오는 변화와 시련, 그리고 상승을 이야기하며, 후자는 힘과 절제, 인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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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이야기가 함께 가리키는 것은 하나다——진정한 성장은 결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변화가 아니라, 한 걸음씩 걸어온 끝에 마침내 형태를 갖추게 된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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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he Evolution of the Mythical Dragon Hoodie

땅을 기는 뱀에서, 하늘을 나는 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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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콘셉트

《포박자(抱朴子)》: “태어날 때부터 용인 존재가 있고, 뱀이 변하여 용이 된 존재도 있다. 산중에서 진일(辰日)에 우사(雨師)라 불리는 존재가 곧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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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용으로 변화하는 이야기는 동양 문화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탈바꿈과 승화, 그리고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을 상징한다. 《술이기(述異記)》에는 “훼(虺)는 오백 년이 지나 교(蛟)가 되고, 교는 천 년이 지나 용이 되며, 용은 다시 오백 년이 지나 각룡(角龍)이 되고, 또 천 년이 지나 응룡(應龍)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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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전해지는 이야기에서는 뱀이 오랜 시간 동안 천지의 영기와 해와 달의 정기를 흡수한 끝에 교(蛟)로 변화하고, 교 역시 또 한 번의 탈바꿈을 거쳐 마침내 용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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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에서 용은 강력하고 길한 힘을 상징하며, 비와 바람, 홍수를 다스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존재로 여겨져 왔다. 예를 들어 《서유기(西遊記)》의 경하용왕(涇河龍王)은 강우량을 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화 문화에서 용은 높은 영성을 지니고 고귀함, 힘, 순수한 혈통 등의 요소를 함께 품은 신수로, 자연과 지고한 권력, 그리고 위엄을 상징하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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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설화에서는 산속의 동물이 수백 년, 수천 년에 걸친 수행 끝에 정괴(精怪)로 변화하는 이야기를 흔히 볼 수 있다. 널리 알려진 《백사전(白蛇傳)》에서는 뱀이 용으로 변하는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수행을 통해 더 높은 존재로 승화한다’는 주제와 맞닿아 있다. 소설 《금구렵인(禁區獵人)》에서도 구사(鉤蛇)가 뇌겁(雷劫)을 견뎌내고 용으로 변하려는 장면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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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용이 되고 잉어가 용이 되는 문학적 이야기는 문인들이 ‘용’이라는 존재의 생태와 기원을 상상으로 보완하고 확장해온 결과인 동시에,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의 위치를 뛰어넘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땅을 기던 뱀이 마침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용으로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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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을사년, 뱀의 해다. cashonly는 ‘뱀이 용으로 변화한다’는 고사에서 출발해, 오랜 시간 축적되어 폭발할 순간을 기다려온 에너지를 JAYRoll의 음악적 여정에 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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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속에서 부서진 사슬에 휘감긴 뱀의 몸은 한때 침묵 속에 머물며 아직 완전히 해방되지 못했던 과거를 가리킨다. 반면 다섯 발톱을 활짝 펼친 청룡은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려는 미래처럼 보인다. 두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것은 단절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의 변화가 지금 이 순간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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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Roll에게 오랜 시간의 침잠은 정체가 아니라, 수많은 단련을 거치며 힘을 축적해온 시간이었다. 새로운 음악과 라이브 무대, 그리고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품까지, 모든 것은 《Step By Step》에서 시작된다. 수많은 시련을 지나 돌아온 그가 다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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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Kirin Hoodie / Tee

힘을 절제 안에 담다

기린(麒麟)은 동양 전설에 등장하는 상서로운 신수로, 수컷을 기(麒), 암컷을 린(麟)이라 하며 약 이천 년을 산다고 전해진다. 태평성대가 찾아오거나 성인이 나타날 때에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여, 그 출현 자체가 길조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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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주남(周南)·인지지(麟之趾)》: “기린의 발이여, 어질고 훌륭한 공자들이여, 아, 기린이로다. 기린의 이마여, 어질고 훌륭한 공의 후손들이여, 아, 기린이로다. 기린의 뿔이여, 어질고 훌륭한 공족들이여, 아, 기린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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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 년 전의 《시경》에는 이미 기린이라는 존재의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그려져 있으며, 발굽과 뿔 등 핵심적인 신체적 특징 역시 그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공자가 태어나기 전, 그의 집 뜰에 기린이 나타나 입에서 ‘옥서(玉書)’를 토해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아이를 점지하고 데려온다는 ‘기린송자(麒麟送子)’의 전승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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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 이전의 문헌에서 기린은 대부분 비늘 없이 털로 덮인 동물로 묘사되었다. 송·원·명 시대에 이르면서 기린의 모습은 기존의 사슴과 비슷한 털짐승에서 점차 용의 머리와 말의 몸, 그리고 비늘을 지닌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원·명 이후에는 용의 머리, 말의 몸(또는 사슴의 몸), 비늘과 두 개의 뿔을 지닌 형태로 점차 정착했으며, 하나의 뿔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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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문인들은 문학 작품과 고전을 통해 기린의 외형에 하나씩 세부적인 요소를 더했고, 그 모습은 점차 더욱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전설 속 기린은 매우 온순하고 선한 존재다. 스스로를 지킬 무력을 갖추고 있지만 먼저 다른 존재를 공격하지 않으며, 생명을 해치지 않고 심지어 풀과 나무조차 함부로 꺾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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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문학가들은 기린을 길상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와 올곧은 성품까지 부여하며 ‘인수(仁獸)’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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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only는 기린을 입체적인 표현으로 의류 위에 그려내고, JAYRoll과 함께하며 관찰한 모습을 바탕으로 이 신수에 보다 개인적인 해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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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는 음악을 상징하는 기호가 되고, 우아하면서도 차가운 보라색은 JAYRoll의 날카롭고 강인한 창작 기질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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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수(仁獸)’라는 설정은 굳이 드러내거나 과시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가 지닌 힘을 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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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을 갖추고 있지만 남을 해치지 않는다.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지만 절제를 잃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Kirin Hoodie / Tee가 표현하고자 하는 핵심이다——자신의 강함을 굳이 큰소리로 증명할 필요가 없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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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By Step》는 단지 지금 이 순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공연도, 두 가지 콜라보레이션 의류를 탄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만도 아니다. 한 뮤지션이 오랜 세월 동안 깊이 축적해온 시간을 기록하는 동시에, cashonly가 음악과 신화, 그리고 의복을 어떻게 하나의 서사 안에 담아내는지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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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용으로 변하는 탈바꿈에서부터 기린이 상징하는 인(仁)과 힘에 이르기까지, 이것들은 결코 멀리 떨어진 옛 전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신념, 그리고 한 걸음씩 쌓아온 모든 것에 대한 주석이다.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길은 바로 이 순간의 형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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